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이 올 시즌 마지막 정규시즌 등판에 나선다. 그리고 3위 수성의 중요한 길목에 등판한다.
박세웅은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 선발 등판한다.
박세웅은 올 시즌 27경기 등판해 12승6패 평균자책점 3.42을 기록 중이다. 다만, 최근 체력적으로 부침을 겪으면서 페이스가 좋지 않았다. 지난 7일 삼성전 5⅔이닝 6실점, 13일 LG전 5⅓이닝 3실점을 기록했다. 결국 13일 등판 이후 휴식을 취했다. 이날 한화전 등판은 13일 만이다.
한화를 상대로 올 시즌 4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3.96을 기록했다. 아울러 통산 한화를 상대로는 승리가 없다. 한화전 첫 승에 다시 한 번 도전한다.
오랜만에 등판이지만 박세웅의 이날 등판은 중요하다. 본인의 체력적 회복을 시험해봄은 물론, 3위 싸움의 유리한 고지를 점해야 하는 팀 상황이 맞물렸다. 4위 NC와 0.5경기 차이 3위에 올라 있는 롯데는 승리를 거둘 경우 다시 1경기 차로 벌릴 수 있고 3위 싸움이 한결 수월해진다.
한편, 한화는 김민우가 선발 등판한다. 김민우는 올 시즌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21.60을 기록하고 있다. 어깨 부상에 시달리면서 지난해 5월 1일 삼성전 이후 지난 17일 LG전에서야 복귀했다. 김민우의 선발 등판은 지난해 4월21일 사직 롯데전 이후 523일 만이다.
한화의 미래로 불리는 자원인만큼 이날 선발 등판에서 다시금 가능성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