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웰은 왜 美국가 연주 시 무릎을 꿇었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9.26 10: 30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포수 브루스 맥스웰은 24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를 앞두고 미국가가 울러 퍼질 때 가슴에 손을 두고 무릎을 꿇는 자세를 취했다. 소수 인종차별에 대한 저항의 메시지로 NFL에서 먼저 했던 포즈였다. 메이저리그서 이 자세를 취한 선수는 맥스웰이 처음이다.
맥스웰은 “개인적으로 난 사연이 있다. 내 아버지는 미국을 위해 30년을 헌신했다. 미국국가에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는 선수 개개인의 자유이며,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 야구선수들도 왜 이것이 필요한지에 대해 깨닫고 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것을 따를지는 개인의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3월 유명을 달리한 맥스웰의 부친은 해병대에서 30년간 복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대통령이 소수인종을 차별하는 인종차별적 정책을 시행하면서 많은 선수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NBA스타 스테판 커리와 르브론 제임스는 NBA 우승을 차지하고도 백악관 방문을 거절해 트럼프의 심기를 건드렸다. NFL 선수들은 경기 전 단체로 무릎을 꿇어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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