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뉴스의 기자이자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이상호 감독이 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의 '뉴스룸' 출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상호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전격 출연한 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의 주장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상호 감독은 "많은 분들의 연락에 응대해 드리지 못해 대단히 죄송하다. 저는 현재 통신이 자유롭지 못한 곳에서 긴급 사안을 잠행 취재 중이다"라고 자신의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서해순 씨의 뉴스룸 주장과 관련한 입장을 궁금해 하시는데, 탐사기자로서 20년간 정제한 팩트에 입각해 구성한 영화 '김광석'을 보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옥석을 가려내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며 "추가적 입장을 고발뉴스를 통한 속보나 경찰 조사를 통해 소상히 밝혀드리겠다"고 밝혔다.
故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 씨는 지난 25일 방송된 '뉴스룸'에 전격 출연, 김광석은 물론 그가 애지중지했던 외동딸 서연 씨의 죽음 역시 석연치 않다는 세간의 의혹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진실을 밝히겠다"며 '뉴스룸'에 등장했지만, 이날 서해순 씨는 "경황이 없어 기억이 안 난다"는 석연찮은 답변만을 수차례 내놨을 뿐, 세간의 의혹은 풀지 못했다.
서 씨는 故 김광석의 사망을 목격하고 50분이 지나서야 119에 신고를 한 점, 지난 2007년 딸 서연 씨의 죽음 이후 10년간 주위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숨겨온 점, 딸의 죽음을 친정에도 알리지 않은 점, 인접저작권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딸의 사망신고를 미뤘다는 점에 대해 "경황이 없어 기억이 안 난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또한 서연 씨의 죽음을 숨겼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애가 죽은 걸 알리는 게 겁이 났다. 기회가 되면 알리려고 했다. 경황이 없고 힘들었다"고 밝혔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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