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box] 문소리 연출 '여배우는 오늘도', 의미 있는 1만 돌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9.26 08: 39

문소리의 장편 연출 데뷔작 '여배우는 오늘도'가 개봉 2주 만에 1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문소리 감독)는 40여개 미만의 적은 상영관에도 개봉 2주 만에 1만 명을 돌파하며 의미 있는 흥행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여배우는 오늘도'는 메릴 스트립 안 부러운 트로피 개수, 화목한 가정 등 남들 있는 것 다 있지만, 정작 맡고 싶은 배역의 러브콜은 더 이상 없는 데뷔 18년 차 중견 여배우의 현실을 오롯이 담아낸 작품. 감독, 각본, 주연까지 맡은 문소리는 재기발랄한 연출력과 여배우, 그리고 여자의 삶이 녹진하게 묻어난 작품을 완성시키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실관람객의 호평에도 '여배우는 오늘도'는 적은 상영관으로 고군분투 중이다. “평점은 많고, 상영관은 적다.”라는 문소리의 웃픈 전언처럼, 높은 평점과 열띤 성원에도 스크린수는 늘지 않아 관객들의 진한 아쉬움을 샀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스크린수 36개라는 안타까운 현실에도 불구하고 좌점율이 14.5%(2017.09.25 KOBIS 통계 기준)로 개봉 첫 주말보다 오히려 상승하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편 '여배우는 오늘도'는 현재 스크린수 30여개를 유지하며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mari@osen.co.kr
[사진] 메타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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