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빌보드 핫100①] 85위 원동력, 그리고 더 올라갈 방탄의 순위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9.26 15: 27

말하는 대로 이뤄지는 BTS 매직이다. 2013년에 데뷔해 차곡차곡 단계를 밟으며 1위, 대상 가수가 된 이들이 마침내 빌보드까지 접수했다. 26일(이하 한국 시각), 방탄소년단의 꿈이 현실이 됐다. 
25일 미국 유력 매체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her'가 빌보드200 차트에서 7위를 차지했고 동시에 핫100 차트에 첫 입성했다. 타이틀곡 'DNA'가 85위로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압도적인 판매량, 그리고 스트리밍"

빌보드 핫100 차트 순위는 음원 스트리밍, 앨범 판매 성적, 라디오 선곡량, 유튜브 조회 수, 기타 사이트 음원 다운 성적 등을 합산해서 점수를 매겨 순위를 결정한다.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음악 차트다.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her'와 'DNA'는 지난 18일 발매 이후 첫 주 동안 530만 스트리밍과 14000건의 다운로드 기록을 세웠다. 앨범 판매량은 총 31000장. 덕분에 많은 이들이 일찌감치 빌보드 핫100 순위 진입을 예상했다. 
◆"일등공신은 글로벌 아미 팬덤"
막강한 팬덤의 화력이 방탄소년단을 빌보드소년단으로 만든 가장 큰 원동력이다. 이미 여러 외신들은 방탄소년단의 국내외 팬덤 아미에 관해 "빌보드 차트 집계 방식을 꿰뚫고 있으며 이에 맞는 전략과 홍보를 펼치고 있다"고 놀라워했다. 
국경의 장벽을 넘어 방탄소년단의 노래를 SNS로 홍보하고 유튜브 영상을 직접 만들어 올리는 등 아미들의 노력은 대단했다. 덕분에 한국어 가사로 이뤄진 방탄소년단의 노래는 미국 라디오에서 점점 많이 들렸다. 
◆"이게 바로 방탄 뮤직의 힘"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강남스타일'의 싸이, '노바디'의 원더걸스, '리프티드'의 씨엘에 이어 4번째로 빌보드 핫100에 이름을 올린 케이팝 가수가 됐다. 보이그룹으로서는 최초다. 방탄소년단을 기록소년단이라고 부르는 이유다. 
당연히 방탄소년단 음악의 힘이다. 데뷔 때부터 방탄소년단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음악에 녹여냈고 듣는 이들의 공감도를 높였다. 앞서가는 트렌디한 음악 스타일 역시 국내는 물론 해외 팬들의 귀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글로벌 대세는 BTS"
방탄소년단 일곱 멤버들은 이번 컴백과 동시에 "빌보드 핫100 안에 들어가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 5월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국내 가수 최초로 톱 소셜 아티스트 부문 트로피를 따낸 자신감이 있기에 가능한 일. 
이들의 꿈은 마침내 실현됐다. 한국이 낳고 빌보드가 인정하고 전 세계가 사랑하는 방탄소년단이다. 이제 남은 건 이들이 얼마나 높은 순위까지 올라가는지다. 방탄소년단의 신기록 행진은 이제 시작됐다. /comet568@osen.co.kr
[사진] 빅히트, 빌보드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