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 함께2 종영②] 쇼윈도 부부에 친친커플까지..8커플로 본 ‘님과’ 2년史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9.27 06: 49

‘최고의 사랑-님과 함께2’가 종영한다. 시청자와 함께 울고 웃었던 8커플들을 돌아보며 ‘님과 함께2’의 2년을 되짚어본다. 
26일 방송되는 JTBC ‘님과 함께2-최고(高)의 사랑’(이하 ‘님과 함께2’)에서는 김숙 윤정수 ‘쇼윈도 부부’와 송은이 김영철 ‘친친 커플’의 마지막 이별이야기가 그려진다.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들의 하차는 시청자들에게 큰 아쉬움을 자아낸다.
‘님과 함께2’는 2015년 5월 첫 방송을 시작해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시즌1보다 연령대를 낮추고, 실제 커플을 영입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던 ‘님과 함께2’는 상징과도 같았던 김숙과 윤정수의 하차로 브라운관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에 그동안 ‘님과 함께2’를 채웠던 역대 커플들을 돌아본다.

1. 안문숙♥김범수 
안문숙과 김범수 커플은 ‘님과 함께’ 시즌1에서 지상렬, 박준금 커플의 주선으로 소개팅을 한 후 2014년 9월부터 고정 출연자가 됐다. 이들은 시즌1에 이어 시즌2까지 함께 하며 ‘님과 함께2’가 자리잡는 것에 큰 역할을 했다. 이들은 2015년 10월 가상결혼을 종료했다. 
 
2. 윤건♥장서희 
윤건과 장서희 커플은 시즌2 출범 멤버로, 좀처럼 예능에서 볼 수 없는 인물들의 조합이라 호기심을 잡아 끌었던 커플이다. 독특한 케미로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았던 두 사람은 ‘님과 함께2’를 통해 진솔한 매력을 대중에 전할 수 있었다. 이들 또한 2015년 10월 가상결혼을 종료했다. 
3. 윤정수♥김숙 
이들은 2015년 10월 ‘님과함께2’에 합류해 한때 저조한 시청률로 휘청이던 프로그램을 일으킨 일등공신이 됐다. 윤정수와 김숙의 투입은 가상 결혼 프로그램의 혁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아예 ‘쇼윈도 부부’를 콘셉트로 내세운 두 사람은 ‘가모장숙’ 등의 다양한 캐릭터를 만들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윤정수는 ‘님과 함께2’를 통해 전성기를 맞이해 두 사람 모두 예능계에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4. 기욤 패트리♥송민서 
2015년 10월 ‘님과 함께2’에 합류한 방송인 기욤 패트리와 송민서 커플은 실제 커플의 가상 결혼 출연이라는 점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가감 없이 달달한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하지만 실제 커플이었기 때문에 악플 문제 등으로 고민이 많았고, 제작진과의 상의 끝에 하차를 하게 됐다. 이후 두 사람은 결별하고 서로를 응원하는 선후배 사이가 됐다. 
 
5. 허경환♥오나미 
허경환과 오나미는 2016년 1월 ‘님과함께2’에 합류해 허봉과 오봉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님과함께2’의 전성기를 이끈 또 하나의 커플로 평가받고 있다. 처음에는 오나미가 허경환을 짝사랑하는 콘셉트였으나, 점차 두 사람은 진지하게 서로에 대해 생각하며 독특한 케미를 만들었다. 지난 해 10월 가상결혼을 종료했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절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고 있다. 
6. 크라운제이♥서인영
이들은 지난해 11월 ‘님과함께2’에 합류했으며, ‘우리 결혼했어요’에 이어 8년 만에 재회하며 ‘재혼 커플’이라는 콘셉트로 나섰다. ‘개미 커플’로 워낙 유명했던 두 사람이기에 ‘님과함께2’의 출연에 많은 기대가 모였지만, 아쉽게도 두바이 신혼여행 촬영 당시 서인영의 태도 논란이 불거져 그대로 하차하게 됐다. 
7. 유민상♥이수지
두 사람은 올해 2월 첫 등장해 5월 하차하며 짧고 굵게 가상 부부 생활을 했다. ‘먹깨비’ 커플로 활약을 펼쳤던 유민상과 이수지는 의외의 케미로 박수를 받았다. 이수지의 발랄함은 많은 시청자들을 팬으로 만들었고, 유민상 또한 무뚝뚝하지만 이수지를 진심으로 생각하며 조금씩 ‘달달한’ 남자가 되어갔다. 케미에 비해 출연이 짧아 아쉬움을 자아낸 커플이다.
8. 김영철♥송은이
두 사람은 5월부터 ‘님과 함께2’에 투입된 커플로, 19년지기 친구에서 가상 부부로 활약하게 돼 ‘친친커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연예계 유명 절친인 두 사람이 가상 부부로 서로의 관계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과정은 시청자들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안겼다. 단기간에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님과함께2’의 화려한 마무리를 맡게 됐다. / yjh0304@osen.co.kr
[사진] ‘님과 함께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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