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제리 소녀시대'의 채서진과 이종현이 서로에 대한 마음이 점점 깊어졌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란제리 소녀시대'에서는 아버지 걱정에 밥도 먹지 못하는 박혜주(채서진 분)와 그런 박혜주를 걱정하는 주영춘(이종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혜주의 학교 선생님들은 박혜주의 아버지에 대해 "빨갱이였다. 안식년이 아니라 학교에서 해직되었다고 한다. 시국선언에 동참한 학생을 숨겨주었다고 한다"고 쑥덕거렸다.
박혜주는 밥도 먹지 못하고 힘들어 했다. 이를 들은 이정희(보나 분)는 일부러 주영춘의 약국에서 박혜주가 밥도 잘 먹지 못한다는 말을 크게 했다.
이에 주영춘은 동생 앵초를 시켜 박혜주와 함께 밥을 먹게 했다. 박혜주는 이를 눈치 채면서도 앵초와 함께 밥을 먹었다.
잠이 든 앵초를 데리고 주영춘의 약국에 간 박혜주는 주영춘으로부터 "행님 친구가 당구장을 하는데 혜주씨 아버지를 좀 찾아봐달라고 말해놨다"는 말을 듣고 고마워했다.
박혜주는 "정말 고맙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마음이 깊어졌음을 느꼈다. / yjh0304@osen.co.kr
[사진] '란제리 소녀시대'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