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고(故)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에 입을 열었다.
서해순 씨는 2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고 김서연 양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서해순 씨는 "올해가 딱 10년 되는 해다. 딸이 장애가 있었다. 자다가 물 달라고 하다가 쓰러져 병원에 데리고 갔고 그 곳에서 사망 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소송이 끝나지 않아 경제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다. 애가 죽은 걸 알리는게 겁이 났다. 기회가 되면 알리려고 했다. 다다음 날이 크리스마스라서 조용히 장례식을 치렀다"고 말했다.
앞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와 김광석 유가족 측은 김광석과 딸 서연 양의 사망에 대해 재수사를 촉구하며 서해순 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에 손석희 앵커는 지난 21일 방송된 ‘뉴스룸’에서 고 김광석 유가족 측 변호사와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이에 서해순 씨는 법적 대응을 준비하던 중 '뉴스룸'에 출연을 전격 결정해 고 김서연 양의 사망과 관련해 얘기를 나눴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JTBC '뉴스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