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마요미→마리스마"..'부라더' 2017년 마동석이 다한다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9.25 14: 30

 배우 마동석의 충무로 활약이 돋보인다.
하반기에만 해도 10월 3일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 11월 2일 ‘부라더’(감독 장유정), 12월 20일 ‘신과 함께’(감독 김용화)까지 연달아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원더풀 라이프’(감독 조원희), ‘곰탱이’(감독 임진순), ‘챔피언’(감독 김용완) 등 아직 개봉 일자를 확정하지 않았지만 계속해서 마동석의 영화가 쏟아질 전망.
이토록 충무로에서 러브콜을 쏟아내는 까닭에 대해서 스스로 “비주얼로 하겠다”고 농담한 바. 25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가진 ‘부라더’ 제작보고회에서는 장유정 감독이 “우직해보이고 인간미 넘치면서 신뢰감이 있는데 반면 잘못 건드리면 큰일 날 것 같은 무서운 부분이 있지 않나. 내편이면 좋지만 내편이 아니면 절대 마주치고 싶지 않은 캐릭터가 주인공 ‘석봉’에 어울렸다”고 캐스팅 이유를 밝힌 바. 장 감독의 말처럼 강렬한 비주얼에 인간미 넘치는 반전 면모가 감독들로 하여금 그의 다양한 면모를 꺼내고 싶어 하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일단 대중적 호감도도 상당히 높다. 마동석을 향한 별명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마동석’의 이름에 ‘귀요미’를 붙인 ‘마요미’가 그의 대표적 별명이자 반전 매력이 통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미 마동석이라는 캐릭터는 대체할 수 없는 캐릭터로 자리 잡았고, 대중적 호감도에 가장 민감하다고 할 수 있는 광고계를 휩쓸었다.
“나 아트박스 사장인데~” 명대사를 낳은 ‘베테랑’(2015)에 이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못했음에도 영화 속 카리스마로 칸을 사로잡은 ‘부산행’(2016)까지 연달아 천만 영화를 만난 행운도 겸비한 사나이.
그중 11월에 선보이는 ‘부라더’에서는 ‘코믹’한 마동석의 면모를 제대로 살릴 전망이다. 영화는 인기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영화화했다. 장유정 감독이 영화 ‘김종욱 찾기’(2010)에 이어 7년 동안 이 작품을 준비했을 만큼 퀄리티에 대한 자신감이 돋보인다.
마동석은 극중 가보도 팔아먹는 형 ‘석봉’ 역을 맡아 이동휘와 형제 호흡을 맞춘다. 가슴에 귀여운 오리 캐릭터가 그려진 파란 티셔츠를 입은 모습이 벌써 웃긴 관전 포인트다. / besodam@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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