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④] 윤계상 "추석 개봉 난생 처음…'범죄도시' 흥행 절실해"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9.25 12: 10

윤계상이 생애 첫 악역으로 추석 스크린을 정조준한다. 영화 '범죄도시'를 통해 피도 눈물도 없는 악랄한 조직 보스 장첸이 된 윤계상은 흥행을 위해 누구보다도 올 가을을 뜨겁게 보내고 있다.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배우들과 '범죄도시' 단체 티셔츠를 맞춰 입고 왔던 윤계상은 이날 인터뷰에서도 '범죄도시' 티셔츠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뭐든 열심히 하겠다"는 윤계상은 티셔츠를 입은 이유에 대해 "제 의지를 담기 위한 것이다"라며 "우리 영화에는 영화를 처음 하는 분들이 꽤 있다. 또 단역만 하다가 처음으로 드러나는 역할을 하는 분들도 많다. 제가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대표로 나온 느낌이라 벗을 수가 없다"고 열혈 홍보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범죄도시'는 올 추석 흥행 다크호스로 손꼽히고 있다. 마동석, 윤계상이 만들어내는 통쾌한 액션과 신인답지 않은 강윤석 감독의 리듬감 넘치는 연출력이 개봉 전부터 시사회를 통해 입소문을 타며 추석 흥행을 점치게 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윤계상은 "블라인드 시사 때만 해도 추석 개봉이 아니었다. 영화가 재밌어서 추석 개봉까지 하게 된 것 같다"며 "새로운 얼굴들도 신선하게 다가갈 것 같다. 일단 기대 안 하셨어도 영화가 재밌다"고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배우로 10년이 넘게 활동해 왔지만, 극장 개봉의 성수기라는 추석 개봉은 윤계상에게도 처음. 윤계상은 "추석 개봉이 처음이다. 하지만 개봉을 앞둔 마음은 늘 똑같다"며 "제가 티켓 파워있는 배우는 아니지 않나. 그래도 다만 잘 됐으면 좋겠다. 그냥 이번 작품이 흥행했으면 좋겠다는 생각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작품에 새로운 각오도 있었고, 대중 분들이 좋아해 주신다면 성공한 게 아닌가 싶다. 이 영화 흥행이 진짜 절실하다"며 "배우들도 한 번에 잘 된 배우들이 없다. 수많은 영화에서 수많은 단역과 조연을 거쳐서 온 분들이다. 이 분들이 이름이 알려졌으면 좋겠다. 저는 이미 혜택을 많이 본 배우"라고 흥행의 절실함을 강조했다. 
한편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 한 작품.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mari@osen.co.kr
[사진] 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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