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이 개봉하자마자 흥행 수익 1억 달러(한화 약 1134억 원)를 돌파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북미에서 개봉한 '킹스맨: 골든 서클'(매튜 본 감독)은 북미에서만 3900만 달러(한화 약 442억 원)를 벌어들였고, 해외 국가에서는 6120만 달러(한화 약 694억 원)를 벌어들이며 단숨에 흥행 수익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첫 주말 4천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예측된 당초 기대치보다는 다소 낮은 수치지만, 전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벌어들인 3622만 달러(한화 약 411억 원)를 뛰어넘는 숫자로 눈길을 끈다. 개봉과 함께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킹스맨: 골든 서클'은 전편보다 높은 흥행 성적으로 벌써부터 신드롬급 인기를 예고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27일 첫 선을 보인다. 전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가 612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만큼, 속편의 흥행 역시 기대된다. 또한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 등 '킹스맨' 팀이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우리나라에서 '킹스맨: 골든 서클'의 홍보 프로모션을 진행한 만큼 이미 흥행 분위기는 한껏 달궈진 상황.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킹스맨: 골든 서클'은 오전 7시 45분 기준 64.3%의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개봉을 9일 앞두고서부터 줄곧 실시간 예매율 1위를 지켜온 '킹스맨: 골든 서클'은 개봉을 이틀 앞둔 25일에는 예매율 60%를 돌파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지금 같은 속도로 예매율이 상승한다면 개봉 당일에는 80%까지도 돌파할 전망이다.
'킹스맨: 골든 서클'은 일찌감치 흥행 분위기를 조성하며 가을 극장가 흥행을 점치게 하고 있다. 전편의 B급 스파이 액션의 매력에 빠진 관객들이 600만이 넘은 만큼, 후속편인 '킹스맨: 골든 서클'의 흥행 역시 어느 정도는 따놓은 당상. 그러나 '킹스맨: 골든 서클'이 시사회를 통해 미리 공개된 후 "역시 킹스맨", "전편보다 못하다"로 평가가 갈리는 만큼, 아직까지 폭발적인 흥행을 예측하기란 섣부르다. 과연 일찌감치 흥행판을 깐 '킹스맨: 골든 서클'이 예상대로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킹스맨: 골든 서클'은 비밀리에 세상을 지키는 영국 스파이 조직 킹스맨이 국제적 범죄조직 골든 서클에 의해 본부가 폭파당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만난 형제 스파이 조직 스테이츠맨과 함께 골든 서클의 계획을 막기 위한 작전을 시작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스파이 액션 블록버스터다. 오는 27일 개봉. /mari@osen.co.kr
[사진]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