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홈런-20도루' 박건우, "20-20 신경 안써, 팀 승리가 중요"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9.24 17: 41

"제 기록보다는 팀 승리가 더 중요하고 기쁩니다."
박건우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팀간 15차전 맞대결에서 중견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9홈런-17도루를 기록하고 있던 박건우는 1회부터 도루를 성공시켰고, 5회에는 안타를 치고 나간 뒤 2루와 3루를 연달아 훔쳐 20도루를 달성했다. 20홈런-20도루까지 홈런만 한 개 남겨둔 상황.

박건우는 경기를 마친 뒤 "내가 잘하고 개인 기록이 쌓이기보다는 팀승리가 더 중요하고 기쁘다"고 소감을 전하며 "20-20은 신경쓰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두산은 kt를 6-4로 잡으면서 KIA와 공동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박건우는 "타 팀 결과에 신경쓰지 않고, 매경기 우리팀의 경기에만 집중하고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그는 "나 자신의 위치가 젊고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그 역할과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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