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중심타자 윤석민이 데뷔 첫 20홈런을 기록했다.
윤석민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작렬했다.
4번 3루수로 출전한 윤석민은 1회초 1사1루에서 유격수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4회 1사후에는 2루수 뜬공에 그쳤다. 그러나 1-3으로 뒤진 6회초 2사 1루에서 KIA 선발투수 임기영의 가운데 슬라이더를 통타해 좌월 투런아치로 연결시켰다.
단숨에 3-3 동점을 만드는 한 방이었다. 이 홈런으로 시즌 20호를 기록해 2004년 두산 입단 이후 처음으로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역대 최다홈런은 작년(넥센) 기록한 19개였다. 타점도 99개에 도달해 생애 첫 100타점도 눈 앞에 두었다. /sunny@osen.co.kr
[사진] 광주=최규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