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야수 나지완이 개인 최다 홈런을 터트렸다.
나지완은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출전해 첫 타석에서 왼쪽 담장을 훌적 넘기는 솔로포를 가동했다.
5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나지완은 0-1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kt 선발 심재민의 6구 체인지업을 그대로 끌어당겼다. 타구는 하늘높이 떠올라 그대로 좌중간 담장 너머로 사라졌다. 120m짜리 대형 홈런이었다.
나지완은 이 홈런으로 시즌 26호를 기록했다. 2009년 데뷔 이후 한 시즌 최다 홈런이었다. 작년에 25호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91타점을 기록해 최다 타점도(96개)도 시야에 두었다. 남은 경기에서 30홈런과 100타점 여부가 주목받는다. /sunny@osen.co.kr
[사진] 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