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천만배우"..'컬투쇼' 자기자랑甲 장윤주, 최고 모델이 사는 법 [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9.23 15: 53

 모델 장윤주은 자존감이 높은 여자였다. 스스로 가치 있는 존재임을 인식하고, 인생의 역경에 맞서 이겨낼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믿으며 노력에 따라 성취해낼 수 있다는 일종의 자기 확신이 강한 스타일이었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모델 장윤주와 스타일리스트 한혜연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장윤주는 “아이를 낳고서 이제 본격적으로 일을 해보려고 한다. 제일 그리웠던 게 소통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다이어트를 어떻게 했느냐는 DJ들의 질문에 “제 인생은 돌아갈 수 없어도 몸은 다시 돌아가리라 하는 마음으로 운동량을 대폭 늘려 다이어트를 했다”며 “제 삶은 요단강을 건넜지만 몸매는 아니다(웃음). 어떻게 보면 출산 전보다 살이 더 빠졌다”고 답했다.

이날 DJ들이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 출연 얘기를 꺼내자 장윤주는 “왜 이러세요. 나 천만배우다”라고 말한 뒤 “올해 제가 모델로 데뷔한 지 20주년이 된 해다. 18살인 1997년에 데뷔했다”며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의)시나리오를 조금씩 받아왔는데 저와 잘 맞지 않는 것 같아 거절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도 ‘베테랑’의 출연 제안을 받고 안 하겠다고 했었다. 근데 매니저들이 ‘황정민, 유아인이 주연이다’라고 해서 해보겠다고 결정했다”고 배경을 전했다. 장윤주는 ‘베테랑’에서 경찰 미스봉 역으로 출연했다.
장윤주는 작사, 작곡 능력을 바탕으로 1집 ‘드림’, 2집 ‘아임 파인(I'm fime)’, 그리고 ‘리사(LISA)’ 등 여러 장의 앨범을 낸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다. 그러나 앨범을 낸지 몰랐던 DJ들에게 섭섭함을 토로한 뒤 스튜디오에 온 방청객들에 “제 노래 아시죠? 제 노래는 많은 사람들이 알 줄 알았다”라고 묻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는 가수 못지않은 노래 실력을 가졌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어 장윤주는 “제가 라디오 DJ도 했었고 진행병이 있다. 진행을 너무 하고 싶다"며 "내레이션을 좋아한다. 1년에 4~5개씩 내레이션을 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뛰어난 부분이 많다는 DJ들의 칭찬에 “저랑 계약을 하고 싶느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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