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이 회복세를 보인 투수 안영명을 칭찬했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를 앞두고 전날 롯데전에 대해 "안영명이 잘 던져줬다. 2사 후 실점이 아쉽기는 했지만 그보다 더 잘 던질 수 없을 정도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화는 22일 대전 롯데전에서 0-2 완봉패를 당하긴 했지만 선발투수 안영명이 역투했다. 7이닝 동안 안타 10개를 허용했으나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으로 롯데 강타선 상대로 호투했다. 최고 143km 투심패스트볼(53개) 중심으로 슬라이더(35개) 체인지업(5개) 커브(1개)를 섞어 던졌다.
이상군 감독대행은 "승운이 없긴 하지만 최근 전체적으로 점점 내용이 좋아지고 있다. 내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어깨 웃자란 뼈 제거 수술을 받은 뒤로 1년이 지났고, 이젠 정상 구위도 찾아가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 승리없이 3패이지만 평균자책점은 4.15로 안정감 있다.
한편 이 감독대행은 이날 타격 훈련을 마친 뒤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와도 간단한 대화를 나눴다. 로사리오는 전날 3연타석 삼진을 당했다. 이 감독대행은 "여태까지 잘해줘서 고맙고, 몇 경기 안 남았으니 마지막까지 잘해달라고 얘기했다. 40홈런까지 3개 남았는데 충분히 가능하다"고 힘을 실어줬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