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4연승을 달리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남겼다. 오승환은 휴식했다.
세인트루이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 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접전 끝에 4-3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4연승을 달리며 81승72패를 기록했다. 다시 한 번 가을야구의 불씨를 살렸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해 지난 21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등판했던 오승환은 이날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가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1회초 맷 카펜터의 2루타와 토니 팜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덱스터 파울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2회초에는 폴 데용과 콜튼 웡의 안타로 만든 1사 1,2루에서 마이클 와카의 희생번트 때 투수 이반 노바의 송구 실책이 나오며 2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2-0의 리드.
하지만 4회말 피츠버그에 반격을 허용했다. 스탈링 마르테에 볼넷을 내준 뒤 조쉬 벨에 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 위기에 몰렸고 데이빗 프리즈에 적시 2루타를 허용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서는 그레고리 폴랑코를 야수 선택으로 내보내 2-2 동점이 됐다.
그리고 7회말, 세인트루이스는 1사 후 엘리아스 디아즈에 2루타, 조디 머서에 안타를 허용해 1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대타 존 제이소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 병살로 이닝을 끝내는 듯 했지만 유격수 폴 데용이 어이없는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2-3 재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9회초, 세인트루이스는 선두타자 스티븐 피스코티의 2루타, 카슨 켈리의 우익수 뜬공으로 만든 1사 3루 기회에서 대타 제드 저코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토니 팜의 우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이어갔고, 덱스터 파울러가 유격수 땅볼을 때려냈지만 유격수 실책이 나오며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4-3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9회말, 8회부터 올라온 후안 니카시오가 아웃카운트 3개를 처리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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