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도전이다.
삼성 우완 투수 황수범(31)이 2승 사냥에 나선다.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배명고-한민대 출신으로 지난 2011년 삼성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황수범은 지난해까지 1군 기록이 없었다. 올해 처음 1군에 올라왔고, 선발투수로 기회를 받고 있다.
8경기(6선발)에서 26⅓이닝을 소화한 황수범은 1승2패 평균자책점 9.23을 기록 중이다. 지난 2일 잠실 두산전에서 5이닝 3피안타 8탈삼진 2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그러나 이후 2경기에선 승리가 없다. 지난 9일 광주 KIA전 5이닝 4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고, 16일 대구 두산전에는 2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의 멍에를 써야 했다.
한화를 상대로는 시즌 첫 등판이다. 삼성은 올 시즌 한화전에서 9승5패1무로 우위를 보이고 있어 충분히 자신감을 가질 만하다.
한화에선 우완 윤규진이 선발로 나온다. 윤규진은 올 시즌 35경기에서 8승7패2홀드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 중이다. 데뷔 후 개인 최다승. 8월 이후 7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안정적이다. 삼성 상대로는 4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00을 기록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