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로만 12득점' 못 말리는 파다르의 '서브 폭격쇼'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9.22 20: 58

그야말로 '미친 존재감'이었다. 우리카드가 파다르의 만점 활약에 결승행 티켓을 잡았다.
우리카드는 2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상성화재와의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1(28-26, 18-25, 25-18, 25-14)로 승리했다.
이날 주인공은 파다르였다. 파다르는 이날 서브로만 홀로 12득점을 올리면서 삼성화재의 코트를 폭격했다.

1세트 16-18로 지고 있던 가운데, 파다르는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킨 뒤 곧바로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으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1세트를 28-25로 잡고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세트 승부처에서 파다르의 서브가 빛났다. 14-14로 맞선 상황에서 파다르는 연이어 서브 에이스 두 개를 꽂아 넣으면서 리드를 이끌었다. 이어 김정환이 타이스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 득점으로 이끌었고, 다시 한 번 파다르가 서브 득점에 성공하면서 우리카드는 확실하게 흐름을 잡았다.
4세트 파다르의 '서브쇼'가 펼쳐졌다. 4-2로 앞선 가운데 파다르가 연이어 서브 6개를 득점으로 연결시키면서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연속 서브 득점은 역대 최고 기록.
이날 파다르는 서브 뿐 아니라 공격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31득점을 올렸다. 파다르의 활약을 앞세운 우리카드는 이날 경기를 잡고 결승 진출에 성공, 2년 만에 우승을 정조준하게 됐다./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