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린드블럼, 9월 4G 연속 QS '에이스 모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22 21: 01

에이스 모드로 돌아왔다. 롯데 외국인 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복귀 후 최고 투구를 펼쳤다. 
린드블럼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위력투를 펼쳤다. 린드블럼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는 한화를 2-0으로 제압, 3위 NC에 승률 7리 뒤진 4위로 승차를 없앴다. 
후반기 대체 선수로 롯데에 돌아온 린드블럼은 시즌 4승(3패)째를 거두며 복귀 후 최고 투구를 펼쳤다. 7이닝 이상 던지며 무실점으로 막은 건 복귀 11경기 만에 처음. 지난 2일 대전 한화전부터 9월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투구로 에이스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1회 한화 1번 오선진에게 좌전 안타와 2루 도루를 허용하며 1사 2루 위기에 몰린 린드블럼. 하지만 송광민을 유격수 땅볼, 윌린 로사리오를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실점없이 첫 이닝을 넘어갔다. 
2회 공 9개로 가볍게 삼자범퇴한 린드블럼은 3회에도 오선진을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잡으며 공 8개에 삼자범퇴 요리. 4회에도 로사리오를 다시 한 번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을 뺏어냈고, 4회에는 최진행도 같은 공으로 또 다시 헛스윙 삼진 요리했다. 5회까지 4이닝 연속 삼자범퇴. 
6회 2사 후 오선진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17타자 연속 범타가 깨진 린드블럼이었지만 바로 다음 타자 양성우를 2루 땅볼 잡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7회에는 송광민-로사리오-이성열로 이어진 한화 클린업 트리오를 3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직구-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슬라이더로 루킹 삼진. 
롯데 타선도 한화 선발 안영명에게 막혀 2득점을 내는데 그쳤지만, 린드블럼의 에이스 모드에 힘입어 승리했다. 9월 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2.00. 4경기 총 27이닝으로 경기당 6⅔이닝으로 이닝소화능력을 보여줬다. 27이닝 동안 탈삼진도 36개로 9이닝당 12개. 9월에는 완벽한 에이스 모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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