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확정' 조원우 감독, "아직 시즌 안 끝났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22 17: 28

롯데 조원우 감독이 가을야구 확정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조원우 감독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지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아직 경기가 남아있다. 1경기씩 최선을 다해야 한다. (NC와 3위 싸움도) 연패를 하지 않는 이상 시즌 끝까지 갈 것이다 "고 말했다. 
롯데는 전날 LG가 삼성에 패하며 잔여 5경기에 관계 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2012년 이후 5년만의 가을야구 복귀. 지난해부터 롯데 지휘봉을 잡은 조원우 감독은 부임 2년 만에 팀을 가을야구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조원우 감독은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조 감독은 "누구 한 명 꼽을 것 없이 선수단 전체가 잘했다. 주장 이대호를 필두로 똘똘 뭉쳤다. 투수 쪽에선 송승준과 손승락이 중심을 잘 잡아줬다"며 "시즌 몇 경기 안 남았으니 부상만 조심하자고 선수들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롯데의 목표는 가을야구 진출로 끝나지 않는다. 3위 NC에 반경기 뒤진 4위에 올라있는 롯데는 내친김에 3위로 플레이오프 직행을 노린다. 올 시즌 NC전 9승7패로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확보한 상태라 NC와 동률이 돼도 3위가 될 수 있다. 
조원우 감독은 "(26일까지 3경기) 선발은 린드블럼-레일리-송승준으로 나간다. 마지막 2경기는 상황을 보고 선발투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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