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와 빅매치' 김태형 감독, "끝까지 1위 포기하지 않겠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9.22 17: 16

"끝까지 1위 포기하지 않겠다".
김태형 두산 감독이 역전 1위에 대한 강렬한 열망을 드러냈다. KIA에게 1.5경기 차로 뒤져있어 불리하지만, 최선을 다하는 경기를 벌여 끝까지 1위를 노리겠다는 것이다. 
두산은 2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와의 시즌 16차전 운명의 일전을 앞두고 있다. 이날 승리하면 0.5경기차로 접근해 역전의 꿈을 키울 수 있다. 

김 감독은 경기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올해는 우리가 초반 고전했고 KIA가 중반까지 워낙 잘 나갔다. (전반기까지는)내 목표치를 못했지만 후반기 선수들이 잘해주었고 1.5경기 차까지 추격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경기에서 1위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KIA가 유리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최선을 다하다보면 결정이 나겠지만, 그때까지는 베스트로 경기를 하겠다"라고 목소리에 힘을 주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1998년 OB가 해태와의 마지막 4경기(실제로는 2경기)를 모두 이겨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적이 있다. 그때는 해태가 1경기만 비겼어도 우리가 못나갔지만 우리가 다 이겼다"라고 말하면서 역전 경험도 회고하기도 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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