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양현석 "젝스키스 정규, 1년 전부터 멤버들 몰래 준비"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9.22 10: 15

젝스키스가 1세대 아이돌이란 틀을 깨부시고 또다른 역사를 시작했다. 18년만의 정규 5집 앨범으로 국내외 차트를 휩쓸고 있는 것.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의 전폭적인 지원사격이 제대로 통한 것이다.
양현석 대표는 22일 OSEN에 "이번 젝스키스의 정규 5집앨범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심혈을 기울였다. 멤버들도 모르게 1년 전부터 곡 하나 하나를 신중하게 골랐다"고 밝혔다.
젝스키스의 이번 앨범에는 더블타이틀곡 '웃어줘' '특별해'를 비롯해 '느낌이 와' '백허그' '술끊자' 등 총 9곡이 담겼다. 특히 9곡 모두 신곡으로, 전부 타이틀곡감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세련미와 고퀄리티를 자랑한다. 20년차 젝스키스의 노련미와 YG만의 트렌디함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

무엇보다 이번 앨범은 젝스키스가 18년만에 발매하는 정규 5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양현석 대표 역시 "사실 요즘 가요계 흐름에 정규 앨범을 낸다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아무래도 힘든 점이 있었다. 하지만 젝스키스에게, 그리고 그 팬들에게 제대로 만든 정규앨범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 같은 양현석 대표의 바람은 젝스키스의 데뷔 20주년에 드디어 이뤄지게 됐다. 또한 젝스키스의 YG표 첫 싱글 '세단어'가 나온지 1년만에 정규앨범이 나왔다는 점도 뜻깊다.
그만큼 젝스키스의 이번 앨범은 국내외 차트를 점령하고 있는 것은 물론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특히 요즘 가요계에 아이유, 방탄소년단 등 음원강자들이 대거 출격한 점을 감안하면 젝스키스의 호성적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 콘크리트같은 음원차트를 뚫어낸 셈이다.
1세대 아이돌이 아닌 현재진행형 아이돌로 저력을 발휘하고 있는 젝스키스. 젝스키스가 양현석 대표의 든든한 뒷받침을 받고 다시 시작한 가운데 과연 이들이 얼마나 더 훨훨 날아오를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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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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