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처음이라' 정소민, '新로코퀸'이 돌아온다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7.09.22 09: 20

'로코퀸' 정소민이 돌아온다.
정소민이 오는 10월 9일 첫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극본 윤난중/ 연출 박준화)를 통해 '로코퀸'의 명성을 이어간다.
그의 로맨틱 연기는 이미 물이 올랐다. 전작 KBS2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상대역 이준과의 달달한 로맨스를 통해 순수하고 상큼한 매력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휘저었던 것. 특히 그는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전작과는 색다른 느낌의 로맨스를 선보인다. '수지 타산 로맨스'라는 이유 있는 목적으로 만난 두 사람의 핑크빛 로맨스를 귀엽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풀어낼 예정이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정소민이 맡은 역할은 서른 살 드라마 보조 작가인 윤지호라는 인물. 극중 윤지호는 동생에 치이고 직장에서 쪼이며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지만 남는 게 없다고 느끼는 캐릭터로 오죽하면 세상 제일 부러운 게 집이 있는 달팽이다. 현관만 소유한 집주인 남세희(이민기 분)와 함께 한 집에 사는 이야기를 통해 가슴 설레는 로맨스와 함께 청춘의 고단한 현실을 대변할 예정. 무엇보다 그는 여러 차례 공개된 티저 및 예고편 영상을 통해 이민기와도 환상 호흡을 자랑하고 있어 관심이 뜨겁다.
정소민의 활약이 주목되는 또 다른 이유는 20대를 대표하는 여배우로서 꾸준히 쌓아온 탄탄한 연기 내공에 있다. 지난 2010년 드라마 '나쁜 남자'를 시작으로 '장난스런 KISS(2010)', '스탠바이(2012)',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2012~2013)', '빅맨(2014)', '디데이(2015)', '마음의 소리(2016~2017)'에 최근 종영한 '아버지가 이상해'까지, 각 작품에서 주연 배우로 활동하며 내린 연기 뿌리가 단단하기 때문. 활발한 작품 활동에 러블리한 매력까지 잡아낸 20대 여배우가 드물다는 점에서 정소민에게 거는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이에 대해 정소민은 "평범한 사랑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귀엽고 사랑스러운 드라마를 하게 됐다. 열심히 잘해서 매력적인 지호 캐릭터를 잘 소화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혀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처럼 풍부한 연기 경험과 세대와 성별을 뛰어넘는 대중적 호감도로 안방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도 각광받고 있는 정소민. 가족극부터 로코물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개성 강한 연기와 차별화 된 매력을 보여주고 있는 그가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로코퀸'이라는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nahee@osen.co.k
[사진]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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