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악재' 신정환 위해 털어놓은 탁재훈의 진심+조언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9.22 06: 49

 방송인 신정환의 복귀 프로젝트는 계속되고 있다. 악마의 재능을 기부할 첫 번째 미션은 가게 홍보. 탁재훈과 함께 나섰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Mnet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에서는 신정환과 탁재훈이 어떻게 콜센터를 통해 사연을 받고, 재능을 기부하기 위해 준비했는지 그 과정이 그려졌다.
출근 첫 날 하루 종일 상암동 일대를 돌아다니며 홍보를 나선 신정환. 사무실 겸 숙소로 돌아와 오후 8시부터 신청자들의 전화를 받았다. 예상보다 따뜻하고 폭발적인 반응에 신정환은 먹먹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의 옆을 지키고 있던 건 역시 탁재훈이다. 그 또한 불법도박으로 자숙의 시간을 보내다가 방송에 복귀해 현재는 예능감을 발휘하며 맹활약 중이다. 어떻게 보면 약 1년을 먼저 복귀 후 부딪힘을 겪어본 인생 선배라 하겠다.
신정환의 원정도박 사건과 뎅기열 논란. 아직도 그의 복귀를 두고 안 좋은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탁재훈과 신정환은 하루를 마무리하며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놨고, 이 내용이 또 방송에 그대로 실렸다.
시민들과 만나고 오랜만에 많은 카메라 앞에 선 신정환은 “표정관리가 잘 안 된다”는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탁재훈은 자신 역시 그랬다며 “예능을 많이 해도 힘들다. 나도 아직 1년하고 3개월 지났는데 모르겠다. 일을 하면서 뭐가 맞는 건지 모르겠다. 가면 갈수록 더 힘들어지는 것 같다. 무조건 재미있게만 하려니 생각이 많아지고 생각이 있는데 몸은 또 안 따라준다”고 전했다. 특히 7년 전 뎅기열로 거짓말했던 것을 뜻하는 말로, “그때 그냥 솔직히 이야기하고 왔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진심으로 해주는 조언들에 신정환 역시 생각에 잠긴 표정이었다.
두 사람은 벌써 인연을 맺은 지도 23년이 된 콤비다. 노래로 뭉쳤지만 히트곡만큼이나 예능으로 사랑을 받았던 바 있다. 과연 두 사람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성공적으로 재능을 기부하고, 또 안방에 안착할 수 있을까. / besodam@osen.co.kr
[사진] '프로젝트S: 악마의 재능기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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