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백년손님' 당구여신 차유람, '밀당여신'으로 인정합니다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9.22 06: 49

'백년손님' 당구여신 차유람과 작가 이지성의 러브스토리가 공개됐다.
21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에서 차유람의 남편인 작가 이지성이 출연했다. 
MC 김원희가 "첫키스를 6시간을 했다는 것이 실화냐"고 물었다. 이지성은 "북한산이 있는 집필실로 아내가 찾아와서 '작가님 없이는 못살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물론 그 전에 제가 세번 차이긴 했다"며 미소를 지었다. 

이지성은 "저야 준비가 되어 있으니까 당신의 마음을 받아주겠다고 했다. 이후로 근데 분위기가 어색해서 요리를 준비했다. 파스타를 만들어서 식탁에 올려뒀는데 그때 서로 눈이 마주쳤고 신체의 한 부분으로 하나가 됐다. 마치 모세가 홍해의 기적을 일으키는 듯했다. 정신을 차려보니 6시간이 지났더라"며 키스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그리고 나서 불어터진 파스타를 조금 먹었다"고 말해 웃음을 전했다.  
결혼 4년차인 이지성은 "밤에 아기를 재우고 산책을 하며 대화를 많이 한다. 아내와 둘만의 여행도 자주 간다"라며 아직도 신혼임을 밝혔다. 하지만 그럼에도 "현실 결혼 생활은 힘들다"는 반전 고백을 해 스튜디오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지성은 차유람과의 첫 만남을 털어놨다. "차유람이 SNS에 먼저 팔로우를 했다. 저는 작가 특성상 특별한 사람을 꼭 만나본다. 2,3번 만났는데 차유람이 '만나지 말자'고 했다. 그 이후에도 다시 연락이 와서 만났다가 또 만나지 말자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이지성은 "그때 직감적으로 나에게 듣고 싶은 말이 결혼하자는 말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때 결혼하자고 했고 알겠다는 답을 들었다. 하지만 다음날 다시 차유람은 결혼할 수 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지성의 말에 게스트들은 단체로 당황스러워했다. 이에 이지성은 차유람에게도 사정이 있었다고 했다. 세계대회 1위라는 목표와 주위의 기대가 있었던 것. 이후에 이지성 작가는 폐인상태가 되어서 차유람과 만난 장소를 성지순례하 듯 다녔다고 했다.
그러다 몇개월 뒤 추석을 앞두고 많이 바빴을 때, 다시 차유람에게 연락이 왔다고. 집필실로 온다고 했는데 정말 다음날 왔고 그때 6시간 키스를 한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듣고 있던 게스트들이 '6시간 키스를 할만하다'고 탄성을 자아냈다. / rookeroo@osen.co.kr 
[사진] S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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