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우가 '인생술집'을 '컬투쇼' 화 했다.
21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 '절친'인 김흥국과 정찬우가 동반 출연했다. 정찬우는 초반부터 김흥국의 건배사를 따라하며 분위기를 흥겹게 달궜다.
'컬투쇼'를 웃음꽃으로 물들였던 레전드 사연들은 '인생술집'도 멤버들도 배꼽 빠지게 했다. 정찬우는 지하철에서 한 스님이 내공 있는 포스로 어머니랑 귀엽게 통화한 사연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신동엽이 꼽은 레전드 사연은 산행 중 만난 도인이 새 때문에 기겁한 일화였다. 정찬우는 이미 유명한 사연도 맛깔나게 소화하며 듣는 이들의 배꼽을 접수했다.
특히 그는 "새벽 산길에 청취자가 변을 눴는데 더러우니까 돌을 쌓았다더라. 얼마 뒤 가니까 돌탑이 생겨서 소원을 비는 핫플레이스가 됐다더라"는 일화로 '인생술집'을 초토화시켰다.
박철의 일화도 대박이었다. 정찬우는 "박철이 화장실에 갔는데 휴기자 없다더라. 옆에서 인기척이 들려서 '휴지 있으면 좀 주세요' 했는데 '공손하게 말씀하세요'라고 받아쳤다더라. 그래서 '휴지 좀 주시겠습니까?' 했고 '그렇게 말씀하셔야죠'라고 답이 돌아왔다"고 말해 빅재미를 안겼다.
신동엽, 유세윤, 김희철, 유라는 눈물까지 흘리며 웃었고 시청자들 역시 늦은 새벽이었지만 깔깔 소리를 내며 정찬우의 '넘사벽' 입담에 혀를 내둘렀다.
'컬투쇼'의 원동력인 유쾌한 사연은 '인생술집'마저 접수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인생술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