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독일편, 이쯤 되면 영상으로 보는 韓가이드책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7.09.21 21: 32

독일 친구들의 한국 여행기는 역시 알찼다.
2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다니엘과 친구들이 한국 여행 4일차를 맞아 삼계탕을 먹으러 갔다.
삼계탕에 앞서 인삼주와 김치가 나왔다. 페터는 인삼주를 마시고 “시원해”라며 한국어로 감탄했다. 다니엘은 김치에 대해 “한국 음식책이 있었는데 김치 만드는 방법이 아주 말도 안 됐다. 양파랑 마늘을 썰고 소금에 절여서 냉장고에 넣어놓으면 김치가 된다고 했다. 다행히 아는 독일 한식당에서 김치를 사서 먹었다”고 말했다.

친구들은 닭이 통째로 나오는 모습을 보고 놀라워했다. 다니엘, 마리오, 페터 모두 삼계탕을 먹으며 “정교한 맛이다”며 감탄했는데, 유일하게 ‘친구’ 다니엘만 먹지 못하고 있었다. 젓가락질이 서툰 탓이었다. 한입도 먹지 못한 모습에 안타까워했고, 다니엘은 VCR을 보고서야 “저렇게 고생했는지 몰랐다”며 미안해했다.
실제 독일 친구들이 봤던 책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정확하지 않고 부족한 정보가 담겨 있었기 때문. 저자가 한국에서 오랫동안 살았던 것이 아닌 몇 달 거주했던 기자였기에 깊이가 다를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딘딘은 “이 방송을 보시는 외국인 분들 블로그에 많은 글을 올려 달라”며 관심을 당부했다.
식사를 마친 후 다니엘은 자신이 사는 집에 친구들을 초대했다. 서울 야경이 한 눈에 보이는 루프탑이 돋보였다. 이때 마리오는 다니엘에게 사인을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주변에서 다니엘의 사인을 요청했다는 것. 다니엘은 익숙하게 사인해 친구에게 선물했다.
페터는 “생각보다 우리가 잘 찾아다녔다. 어디로 가나 사람들이 친절했고 보고자 했던 걸 잘 볼 수 있었고 불편한 점이 없었다”고, 마리오는 이번 기회를 통해 “더 가볍게 문화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내 기대는 완전 채워졌다”고, ‘친구’ 다니엘은 “오늘뿐 아니라 다음에도 가고 싶다”며 자연 경관에 대해 감탄했다. / besodam@osen.co.kr
[사진]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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