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환 12승' 삼성, LG꺾고 연패 마감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9.21 21: 21

삼성이 LG를 꺾고 2연패를 마감했다. 
삼성은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투타 조화 속에 8-4로 이겼다. 선발 윤성환은 시즌 12승째를 거뒀고 다린 러프와 김상수는 대포를 쏘아 올리며 화력 지원을 펼쳤다. 반면 LG는 19일 잠실 kt전 이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박용택이 이틀 연속 거포 본능을 발휘하는 등 고군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삼성은 박해민-강한울-구자욱-다린 러프-이승엽-이원석-배영섭-김상수-최경철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에 LG는 안익훈-최재원-박용택-정성훈-이형종-오지환-채은성-유강남-손주인으로 맞섰다. 

선취점은 삼성의 몫이었다. 1회부터 빅이닝을 장식하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박해민과 강한울의 연속 안타 그리고 다린 러프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승엽이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냈다. 박해민에 이어 구자욱까지 홈을 파고 들었다. 계속된 1사 2,3루 추가 득점 상황에서 이원석의 중전 안타로 2점 더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LG는 4회 박용택의 솔로 아치로 1점을 추격했다. 선두 타자로 나서 삼성 선발 윤성환의 2구째를 밀어쳐 좌측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비거리는 110m. 20일 잠실 한화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대포 가동. 
삼성은 4-1로 앞선 5회 구자욱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루 기회를 잡았고 다린 러프가 LG 선발 임찬규에게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빼앗았다. 임찬규를 무너뜨리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그리고 6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상수가 LG 두 번째 투수 배민관의 2구째를 가볍게 받아쳐 좌월 솔로포로 연결시켰다. 비거리는 110m. LG는 8회 박용택의 우월 투런 아치로 2점 더 추격했다. 그러자 삼성은 8회 강한울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LG는 9회 1점 더 추격했지만  강승호는 9회 중월 솔로포를 그렸으나 승부는 이미 기운 뒤였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6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1실점(5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짠물 투구를 뽐냈다. 박용택에게 솔로 아치를 허용한 걸 제외하면 완벽투. 반면 LG 선발 임찬규는 4⅓이닝 10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6실점으로 무너졌다. 시즌 9패째. /what@osen.co.kr
[사진] 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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