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S 행진 중단' kt 정성곤, 5이닝 2자책 '노 디시전'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9.21 20: 19

정성곤(21·kt)이 승패 없이 물러났다.
정성곤은 21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전에 선발등판,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0개.
정성곤은 이날 전까지 24경기(18경기 선발)에 등판해 98⅔이닝을 던지며 3승11패, 평균자책점 8.12를 기록했다. 개인 10연패 사슬을 끊은 뒤 최근 세 경기서 18이닝을 소화하며 2승무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했다. 세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정성곤은 최근의 호조를 잇지는 못했지만 5이닝을 버티며 가능성을 보였다.

1회 출발은 좋지 못했다. 정성곤은 1회 선두 이정후에게 실책 출루를 허용했다. 1루 강습타구를 1루수 오태곤이 처리하지 못했다. 이정후는 정성곤의 폭투 때 2루까지 향했고, 후속 서건창이 2루타로 그를 불러들였다. 넥센의 1-0 리드.
kt는 1회 공격에서 곧바로 1-1 균형을 맞췄다. 정성곤도 힘을 냈다. 2회 2사 후 박동원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이정후를 2루수 땅볼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정성곤은 3회 선두 서건창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 마이클 초이스에게 1루 땅볼을 유도했다. 1루 거치며 리버스 병살타. 정성곤은 후속 김하성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한 뒤 보크로 2루까지 보내줬으나 장영석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불을 껐다.
4회가 고비였다. 정성곤은 선두 고종욱에게 좌익수 키 완전히 넘기는 3루타를 맞았다. 이어 김민성에게 투런포를 헌납했다. 볼카운트 2B-2S에서 던진 7구 체인지업(127km)이 바깥쪽 높게 제구됐다. 김민성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넥센의 3-0 리드. 이어 허정협마저 좌전 안타로 살아나갔다. 정성곤은 박동원과 이정후, 서건창을 차례로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정성곤은 5회에도 안타 두 개를 맞았지만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6회부터 홍성용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ing@osen.co.kr
[사진]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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