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승주-강소휘 폭발' GS칼텍스, KGC인삼공사 꺾고 결승행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21 18: 20

GS칼텍스가 역전극으로 풀세트 접전을 이겨내고 컵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GS칼텍스는 2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준결승전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1-25, 25-22, 23-25, 25-15, 15-9)으로 승리를 거뒀다.
GS칼텍스는 표승주가 4세트부터 폭발하면서 역전극을 이끌었다. 21득점을 올리며 흐름을 뒤바꿨고 역전극의 주역이 됐다. 강소휘와 듀크는 경기 내내 고른 활약을 펼쳤다. 강소휘가 25점, 듀크가 26점을 기록했다.

1세트 양 팀은 초중반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GS칼텍스 듀크의 시간차와 문명화의 속공, 그리고 듀크의 서브 득점으로 15-11로 앞서나갔다. KGC인삼공사도 지민경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 그리고 이선정의 오픈 공격으로 추격했다. 14-15, 1점 차까지 좁혀졌다.
 
GS칼텍스가 문명화의 블로킹 득점과 상대 범실, 강소휘의 오픈 공격으로 18-15로 달아나며 주도권을 쥐는 듯 했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도 한송이의 퀵오픈과 이선정의 서브 득점, 유희옥의 블로킹을 묶어 19-19 균형을 맞췄다. 
KGC인삼공사가 1세트 막판 유희옥의 속공과 알레나의 연속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역전했다. 결국 다시 한 번 알레나의 블로킹이 나오며 1세트를 먼저 따냈다.
2세트 초반에도 GS칼텍스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표승주의 다이렉트 공격과 표승주의 퀵오픈, 강소휘의 서브 득점, 문명화의 블로킹 등으로 9-6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KGC인삼공사도 한송이의 서브 득점과 상대 범실, 알레나의 오픈 공격 등으로 12-12로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경기가 한 쪽으로 쉽게 기울지 않았다. 결국 GS칼텍스가 2세트를 잡아냈다. 20-20에서 강소휘의 오픈 공격 2득점과 상대 범실, 듀크의 오픈, 그리고 KGC인삼공사 알레나의 블로킹 오버넷 범실이 더해지며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 13-13으로 맞선 상황에서 KGC인삼공사가 내리 4득점 하면서 앞서갔다. 이연주의 오픈 공격과 블로킹, 그리고 상대 범실, 유희옥의 서브 득점으로 앞서갔다. GS칼텍스도 표승주와 듀크, 강소휘의 공격으로 20-21,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끝내 세트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벼랑 끝에 몰린 GS칼텍스는 거세게 몰아쳤다. 초반 표승주가 기세를 올리면서 세트 분위기를 주도했다. 표승주는 시간차와 블로킹, 오픈 공격 등 다양한 루트로 점수를 올리며 경기 분위기를 뒤집었다. 강소휘와 듀크도 공격에 가세하며 격차를 벌렸다. KGC인삼공사는 공격 범실이 연달아 나오면서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5세트로 이어졌다.
승부의 5세트. GS칼텍스는 강소휘와 표승주, KGC인삼공사는 알레나와 이선정, 한송이의 공격으로 팽팽하게 붙었다. 그러나 표승주가 퀵오픈과 오픈, 그리고 KGC인삼공사 주포 알레나를 블로킹하면서 내리 3득점, 8-4로 달아났다. 이후 강소휘의 연타 공격과 상대 범실이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고, 경기를 따냈다. KGC인삼공사는 주포 알레나가 막히자 리시브까지 불안해지며 패배를 마주해야 했다. /jhrae@osen.co.kr
[사진] 천안=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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