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심재민이 생애 두 번째 선발등판 기회를 얻는다. 그 무대는 23일 광주 KIA전이다.
심재민은 지난 26일 대구 삼성전에 생애 첫 선발등판 기회를 얻었다. 2014시즌 kt 우선지명으로 입단한 심재민은 2015시즌 1군 진입 첫해 50경기, 지난해 59경기에 등판했다. 하지만 역할은 모두 불펜이었다. 올 시즌도 53경기에서 불펜투수로 역할을 다했으나 선발등판은 삼성전이 처음이었다.
결과는 아쉬웠다. 심재민은 2⅔ 8피안타 7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이후 다시 불펜으로 돌아갔다. 심재민은 8월 31일 한화전을 시작으로 8차례 구원등판에 나서3홀드를 기록했다. 9월 8경기서는 7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4.91.
김진욱 kt 감독은 심재민에게 다시 기회를 주겠다고 약속했다. 김 감독은 "자기 볼만 던지면 된다. 원체 공이 좋고 각도 괜찮다"라고 심재민을 격려했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