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논란 '킹스맨2', 기자회견·V라이브로 '유종의 미' 거둘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9.21 09: 33

영국에서 온 '킹스맨'들은 내한 이틀차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까. 
영화 '킹스맨: 골든 서클' 내한 프로모션차 한국을 찾은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은 오늘(21일) 내한 이틀째 일정을 소화한다.
지난 20일 카카오TV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네이버 무비토크 라이브, 레드카펫 등 내한 첫날 공식 일정을 소화한 '킹스맨: 골든 서클' 배우들은 내한 2일차인 21일에도 다양한 일정으로 영화를 알린다. 우선 오전 11시에는 취재진과 함께 하는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이어지는 12시 40분에는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또 한 번 팬들과의 실시간 소통에 나선다. 

'역대급 내한'으로 주목받았던 '킹스맨: 골든 서클'은 논란으로 점철된 내한 첫날 일정으로 내한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역대급은 역대급이었지만, 그 방향만은 달랐던 그야말로 역대급 해프닝이었다. 
첫 일정이었던 라이브 방송에서는 통역, 자막이 서비스되지 않아 '불통(不通) 논란'이 터져나오는가 하면, 진행자였던 김영철에 대한 진행 미숙 논란까지 불거졌고, 오후 서울 잠실 롯데타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무대 인사는 수입 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의 '커뮤니케이션 오류'라는 말도 안 되는 실수로 전관의 무대 인사가 취소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특히 무대 인사 취소의 경우, 팬들은 물론 배우들에게도 이유가 제대로 공지되지 않았고, 콜린 퍼스 등 배우들은 15분도 넘게 영화관 앞에서 대기하다 영문도 모른 채 숙소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져 기다린 팬들에게도,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을 무대인사에 데려가고 싶다"던 배우들에게도 '무매너 해프닝'으로 오점을 남겼다. 
오늘(21일) 행사는 '킹스맨: 골든 서클' 2일차이자 마지막 공식 일정이다. 생애 첫 내한인 콜린 퍼스와 마크 스트롱, 그리고 '독수리 에디' 이후 다시 한 번 한국을 찾은 태런 에저튼까지 배우들은 취재진과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전망. 
앞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은 물론, 레드카펫에서도 촉박한 시간 때문에 영화에 대한 충분한 이야기를 나누지 못한 만큼 공식 기자회견은 '킹스맨: 골든 서클'에 관한 이야기와 내한 소감을 허심탄회하게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한 무대 인사 취소로 팬들을 만나지 못했던 배우들의 아쉬움도 기자회견을 통해 들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관객들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고자 내한을 결정한 배우들은 기자회견에 이어 다시 한 번 네이버 V라이브를 진행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전망. 낮 12시 40분 진행되는 V라이브는 '킹스맨: 골든 서클' 내한 프로모션의 마지막 공식 일정이다. 직접 만날 수 있었던 꿈같은 기회를 날려버린 팬들에게는 무엇으로도 그 아쉬움을 보상할 수는 없겠지만, 다시 한 번 팬들과 실시간 소통에 나서는 '킹스맨'들의 '매너'는 팬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예정. 
과연 논란의 내한 첫날을 보낸 '킹스맨: 골든 서클' 팀이 과연 내한 2일차이자 마지막날에서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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