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그레고리우스 25호포 폭발…지터 뛰어넘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21 08: 04

뉴욕 양키스 내야수 디디 그레고리우스(27)가 구단의 전설인 데릭 지터를 뛰어넘었다.
그레고리우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4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해 6-3으로 앞선 4회말, 2사 1,2루에서 미네소타 타일러 더피를 상대로 우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그레고리우스는 시즌 25번째 홈런포를 기록하게 됐고, 이는 양키스 양키스 유격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의 주인공이 그레고리우스로 바뀌었다. 종전에는 지난 1999년, 팀의 전설인 데릭 지터가 기록했던 24홈런이었다. 양키스의 일원이 된지 3시즌 만에 팀의 전설인 유격수와 견줄 정도의 위치까지 올라섰다.

올 시즌 그레고리우스는 타율 2할9푼1리 25홈런 84타점 OPS 0.820으로 타선에서 맹활약하며 공수겸장 유격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양키스는 그레고리우스의 3점포 포함해 대거 타선이 폭발하며 미네소타를 11-3으로 제압했다. 3연승을 달린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 1위를 굳건히 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보스턴 레드삭스와 승차는 2.5경기로 줄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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