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쉬포드가 살아났다... 맨유 카라바오컵 승리하며 16강 진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9.21 06: 59

마커스 래쉬포드가 살아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21일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카라바오컵(EFL컵) 32강전에서 버튼 알비온을 4-1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서 맨유는 최근 부진하던 래쉬포드를 원톱으로 놓는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오랜만에 원톱으로 나선 래쉬포드를 지원하기 위해 마샬-마타-린가드가 2선에서 지원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중원에서도 로테이션을 가동해서 캐릭과 에레라가 중원을 형성했다. 포백 수비는 블린트-스몰링-린델로프-다르미안이 구축했다. 주전 골키퍼는 로메로.

최근 맨유에서 로멜로 루카쿠가 원톱으로 나서며, 래쉬포드는 측면 공격수 자리에서는 기대이하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원톱으로 나선 이날은 달랐다. 래쉬포드는 전반 5분 캐릭과 린가드가 연결해준  공을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이것은 시작이었다.
래쉬포드는 전반 17분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래쉬포드는 블린트의 패스를 이어받아 그대로 강력한 오른발 터닝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다시 한 번 래쉬포드의 슈팅은 버트 알비온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래쉬포드 뿐만 아니라 부진하던 맨유 선수들이 모두 살아났다. 전반 27분 마타 역시 상대 골문을 위협하는 슈팅을 날렸다. '피리 부는 소년' 린가드도 오랜만에 골맛을 봤다. 전반 36분 린가드가 시도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되어 들어갔다.
전반에만 3골을 넣은 맨유는 후반 15분 마샬이 래쉬포드의 패스를 받은 이후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경기를 지배했다. 맨유는 공격적으로 빠른 역습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버튼 알비온은 경기 종료 직전 만회골을 넣으며 아쉬움을 달랬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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