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라이브 종합] '범죄도시' 마동석X윤계상X최귀화, 4년 노력 빛 발할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9.20 21: 55

 시나리오 작업부터 개봉하기까지 총 4년이라는 세월이 걸린 영화 ‘범죄도시’(감독 강윤성)가 올 추석 연휴에 개봉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영화 ‘범죄도시’의 무비토크가 생방송됐다. 이날 배우 마동석, 윤계상, 최귀화와 연출을 맡은 강윤성 감독이 출연했다.
강 감독은 “저희 영화는 2004년 가리봉동을 배경으로 한다. 당시 (한국으로)넘어온 신흥 조폭 세력들을 강력반 형사들이 하루 동안에 소탕하는 이야기를 그렸다”고 스토리를 설명했다. 이어 강윤성 감독은 “기존 범죄 액션 영화와 달리 저희(극중 캐릭터)는 일단 만나면 때리고 시작한다”고 기존 액션물과 차별점을 설명했다.

실화 조폭 사건을 모티프로 한 ‘범죄도시’는 왕건이파와 흑사파 사건을 다루는데, 여기에 감독의 상상력을 가미한 픽션으로 재탄생했다. 제작진은 기존의 범죄 액션 영화와 달리 새로운 스타일의 액션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전언이다.
당시의 시대 배경과 실제 사건의 리얼리티를 강조하는 것에 이어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과정의 쫀쫀한 스토리를 재미있게 그렸다고. 괴물 같은 형사 마석도 역을 맡은 마동석은 무적의 캐릭터를 완성하기 위해 그만의 유머를 곁들여 파워풀한 원펀치 액션을 보여 주기 위해 힘썼고, 첫 악역에 도전한 윤계상은 악랄한 조직의 보스 장첸을 위해 촬영 기간 내내 캐릭터의 모습으로 일상 생활을 하며 긴장을 놓지 않았다고 한다.
중국에서 입국한 조직의 보스 장첸을 연기한 윤계상은 “(장첸은)나쁜 놈 중에 나쁜 놈이다. 돈 앞에서 장발에 담배를 많이 피운다. 보면 살벌할 정도로 나쁜 짓을 많이 한다”고 영화를 기다리는 예비 관객들에게 귀띔했다. 이어 "200만 관객이 넘는다면, 장첸 분장을 하고 100명의 사람들에게 커피를 선물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중국에서 넘어와 범죄 조직의 경계를 넘어 일반 시민들에게 위협하며 도시 전체를 순식간에 공포로 몰아넣었던 조직을 강력반 형사들이 일망타진한 기사를 접한 제작진은 바로 영화화 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강 감독은 “‘범죄도시’는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할 틈 없이 통쾌한 액션과 웃음이 펼쳐진다”며 “추석에 극장에서 보기 딱 좋다”고 강력하게 어필했다.
마동석은 “‘범죄도시’에 참여한 이유는 범죄가 없는 도시가 되길 바랐기 때문이다”라며 “우리 영화는 종합선물세트 같은 영화다. 감독님과 초반부터 형사 액션물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자료도 같이 찾고 사람들을 만나면서 영화에 참여했다. 감독님에게 '새로운 형사 액션을 하면 어떻겠느냐'고 말했는데 너무 훌륭한 영화를 써주셔서 감사하다. 4년 동안 지칠 법도 한데 끝까지 써주셔서 감사하고 윤계상, 최귀화 배우가 촬영이 없을 때도 현장에 나와 호흡을 해줘 고마웠다”고 진심을 털어놨다.
이어 윤계상은 “지금까지 많은 작품을 하진 않았지만 나름의 피로감이 있었는데 ‘범죄도시’를 하면서 훌륭한 배우들과 연기하며 좋은 에너지를 얻었다. 다시 시작하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다음 작품에서 더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최귀화는 ‘범죄도시’를 아이 같다고 비유하며 “제가 이 영화를 하기로 결정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셋째가 생겼다(웃음). 촬영장에서 감독님과 스태프에게 말씀을 드리며 ‘무조건 대박’이라고 했다”고 밝혔다./purplish@osen.co.kr
[사진] 네이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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