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승' 함덕주, "중요한 순간 나가서 더 집중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9.20 21: 50

발톱 부상에서 돌아온 두산 베어스 함덕주가 구원승을 거두며 팀 역전승에 일조했다.
함덕주는 2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2로 맞선 7회말, 선발 마이클 보우덴의 뒤를 이은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이닝 26구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이날 함덕주는 7회 마운드에 올라와 손시헌을 좌익수 뜬공, 김태군을 유격수 뜬공, 김성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함덕주는 선두타자 나성범에 유격수 내야 안타를 내준 뒤 박민우를 희생번트로 처리했지만 1사 2루 실점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스크럭스를 삼진, 대타 이호준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그러자 타선이 9회초 국해성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두산은 3-2로 승리를 거뒀다. 함덕주는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 후 함덕주는 "중요한 순간 나갔기 때문에 더 집중했다. 투구 밸런스는 그리 좋지 않았지만 체인지업이 잘 들어가 의지 형 사인을 믿고 자신 있게 던졌다. 현재 발톱은 아무런 문제가 없고 앞으로 경기 중반 중요한 순간에 나가게 되면 한 두 이닝 팬들이 보기 편하게 잘 던지고 싶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
[사진] 창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