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의 강요로 제왕절개수술 못 받게 된 산모의 씁쓸한 사연 
OSEN 박선양 기자
발행 2017.09.20 21: 31

최근 중국의 협서성에서는 출산 대기중인 임산부가 입원 중이던 병원의 5층에서 투신하여 사망하는 일이 발생하였다.
병원측의 발표에 따르면 해당 임산부는 최근 출산을 위하여 병원에 입원하였으며 담당 의사의 진단 결과 태아의 머리가 커서 자연 분만시 위험이 있을 수 있어 제왕 절개 수술을 권유 받게 되었다.
하지만 산모의 시댁 식구들은 해당 임산부가 제왕 절개 수술을 받는 것을 적극적으로 반대하면서 자연 분만을 받을 것을 강하게 주장하였고 결국 보호자의 동의가 없는 관계로 병원측은 자연 분만을 시도하였으나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던 산모는 다시 한번 제왕 절개을 요청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요청에 가족들은 제왕절개 수술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거절 되었고, 두차례 극심한 고통에 시달리던 산모는 대기실에서 시댁의 반대로 제왕절개 수술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은 통보받고는 5층 분만실에서 투신해 현장에서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게 되었다.
/OSEN, 베이징=진징슌 통신원  
[사진]투신 자살한 임산부의 SNS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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