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군 대행 "승운 없던 배영수, 실력으로 승리했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9.20 21: 29

한화가 LG를 7위로 떨어뜨리며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화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와 시즌 최종전을 2-1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한화는 LG와 시즌 전적을 9승7패 우세로 마무리했다.
한화 선발투수 배영수는 7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 1실점 관록투를 선보였다. 지난 6월 10일 대전 삼성전에 이어 102일 만에 승리를 맛봤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즌 59승(75패1무)째를 따냈다. 아울러 KBO리그 역대 6번째로 팀 1,900승 고지에 올라섰다.

타선에서는 이성열이 6회 달아나는 솔로포를 때려냈다. 시즌 20호. 두산 시절이던 2010년 이후 7년만의 20홈런이다.
경기 후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은 "배영수가 그동안 승운이 없었는데 오늘 본인의 실력으로 승리를 만들었다. 135승 대기록을 축하한다. 앞으로 더 많은 승수 쌓을 수 있을 것이다. 오늘 경기 정범모의 리드가 좋았고, 마지막 잠실 경기에서 승리로 마무리해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경기에서 팬 여러분께 끝까지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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