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유승호, ‘로봇이 아니야’로 국민 남동생→로코왕자 될까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9.20 18: 01

배우 유승호가 MBC 새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에 캐스팅된 가운데, 그의 생애 첫 로맨틱 코미디에 많은 시청자들이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20일 오후 MBC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배우 유승호가 MBC 새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에 출연을 확정지으며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로봇이 아니야’는 인간 알러지 때문에 여자를 사귈 수 없는 한 남자가 피치 못하게 로봇을 연기하는 여자를 만나 사랑에 빠지는 내용의 로맨틱 코미디로, 유승호는 국내 최대 금융회사의 대주주이자 얼굴부터 몸매까지 빠지는 것 하나 없는 완벽남 김민규 역을 맡았다.

특히 ‘로봇이 아니야’는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 ‘W’ 등 장르를 불문한 감각적 연출로 최고의 감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정대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빛나거나 미치거나’를 쓴 김선미 작가와 이석준 작가가 극본을 맡아 기획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다.
그런 ‘로봇이 아니야’에 국민 남동생에서 어엿한 ‘흥행 보증 수표’ 배우로 성장한 유승호가 주연으로 합류하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졌다. 게다가 이 작품은 유승호의 생애 첫 로맨틱 코미디가 돼 더욱 눈길을 끄는 바.
2000년 MBC 드라마 ‘가시고기’를 통해 데뷔한 유승호는 2002년 영화 ‘집으로’에서 주연을 맡아 국민 남동생으로 떠올랐다. 그는 드라마 ‘부모님 전상서’ ‘슬픈연가’ ‘태왕사신기’ ‘선덕여왕’, 영화 ‘마음이’ 등에 아역으로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그러던 중 2013년 스무 살이 되자마자 입대를 한 유승호는 ‘군필’ 배우가 되면서 차세대 주인공 배우로 자라게 됐다. 제대 후 유승호는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을 통해 주연 배우로서의 역량을 재입증했고, 영화 ‘조선마술사’ ‘봉이 김선달’ 등을 연달아 소화하며 입대로 잠시 공백을 두었던 필모그래피를 무섭게 채우기 시작했다.
특히 2017년 유승호는 브라운관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치게 됐다. 그는 MBC 드라마 ‘군주-가면의 주인’에서 김소현과 함께 슬픈 운명의 사랑을 그려내 많은 이들을 눈시울 짓게 만들었다. 당시 시청자들은 유승호와 김소현의 높은 케미 때문에 두 사람이 로맨틱 코미디에서 재회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승호는 시청자들의 바람에 따라, ‘로봇이 아니야’에서 생애 첫 로맨틱 코미디를 소화하게 됐다. ‘보고싶다’부터 ‘군주’, ‘로봇이 아니야’로 이어진 MBC와의 인연도 눈길을 모은다. MBC와 유난히 합이 좋았던 유승호가 이번 작품을 통해 인생작을  또 한 번 경신할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또한 앞서 ‘그녀는 예뻤다’와 ‘W’를 통해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아 많은 드라마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정대윤 PD와 만나는 유승호가 어떤 시너지를 낼지도 궁금증을 자극하는 부분이다. 과연 유승호가 ‘로봇이 아니야’를 통해 어떤 성과를 거둘지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 하반기 방영 예정. /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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