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2실점' LG 김대현, 4호 QS에도 5패 위기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9.20 20: 18

김대현(20·LG)이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 호투에도 패전 위기에 몰렸다.
김대현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전에 선발등판,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5개.
김대현은 이날 전까지 23경기(13경기 선발)에 등판해 77⅓이닝을 소화하며 5승4패,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했다. 선발로 나선 13경기에서는 61⅔이닝을 던져 5승4패, 평균자책점 6.13으로 고전했다. 김대현은 이날 호투에도 타선의 침묵이 더해지며 5패 위기에 내몰렸다.

초반부터 고전이 이어졌다. 김대현은 1회 선두 오선진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후속 타자를 차례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그러나 2회 더 큰 위기를 맞았다. 선두 이성열에게 볼넷, 김회성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하주석을 삼진으로 솎아냈으나 정범모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김대현은 이동훈을 유격수 직선타, 오선진을 투수 땅볼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김대현은 이때부터 평정을 찾았다. 3회 선두 양성우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송광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윌린 로사리오에게 투수 직선타를 유도했다. 타구를 직접 잡은 뒤 리드가 길었던 1루주자 양성우마저 처리했다. 4회는 삼자범퇴. 2회까지 41구를 던졌으나 3회 5구, 4회 8구만을 던지며 투구수 조절에도 성공했다.
잘 던지던 김대현은 5회 선취점을 빼앗겼다. 1사 후 이동훈에게 중전 안타, 오선진에게 우중간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연달아 내줬다. 발 빠른 이동훈이 금세 홈을 파고들며 한화의 1-0 리드. 그러나 김대현은 이어진 1사 2루 위기에서 양성우와 송광민을 차례로 범타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김대현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김대현은 1사 후 이성열에게 우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볼카운트 3B-1S로 뒤진 상황에서 5구 속구(144km)를 던졌으나 복판에 몰렸다. 김대현의 시즌 11번째 피홈런.
LG가 0-2로 뒤진 7회부터 불펜이 가동됐다. /ing@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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