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김광석] 문성근·전인권 등 ★들 수사촉구..동료들 한마음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9.20 18: 10

가수 고(故) 김광석 사망을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동료 연예인들이 수사를 촉구하며 나서고 있는 것.
배우 문성근은 20일 자신의 SNS에 통해 "허~ 김광석 타살설에 딸까지. 재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히며 이날 불거진 김광석의 딸 사망에 대한 이슈를 언급했다. 
앞서 지난 6일에는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정론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과 정의당 추혜선 의원 주최로 '김광석법' 입법 추진 기자회견이 열린 가운데 가수 전인권은 "김광석은 사회를 공감할 줄 알고 최선을 다해 노래를 부르는 가수였다. '김광석법' 입법은 당연히 이뤄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단지 김광석 한 사람 뿐만이 아니라 억울하게 돌아가신 모든 분들의 한을 풀어줄 수 있어야 가수들도 편하게 노래할 수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1996년 당시 인터뷰에서 가수 박학기는 "목을 매서 자살했다는 게 잘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SBS 라디오 PD & 음악 평론가 구경모는 "김광석 씨가 돌아가시기 3일 전에 함께 저녁 식사를 했는데 굉장히 의욕에 차 있었다. 자살했다면 너무 충동적이고 이유를 잘 모르겠다. 이해가 안 된다"고 의아해했다.
더불어 소설가 이외수를 비롯한 문화계 인사들 역시 ‘김광석법’ 입법 청원에 나섰다. 
사실 김광석의 자살을 놓고 그의 동료 선후배들이 대부분 의혹을 가졌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다. 한 가요 관계자는 "아마 고 김광석의 자살을 믿는 가수나 관계자들은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자신의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김광석의 사인이 자살이 아닐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인 의심이라면 존중받을 가치가 있고, 만약 타살이라면 범인을 끝까지 추적해 진실을 밝히고 단죄해야 하는 것이 사회의 역할일 것이다.
김광석의 사망을 둘러싼 의혹은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이자 감독이 만든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으로 인해 수면 위로 올라왔다. 그는 20일 김광석과 서해순의 딸 서연 씨가 10년간 실종상태라고 보도한 것에 이어 서연 씨가 2007년 17세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며 이것이 경찰 확인을 통해 사실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nyc@osen.co.kr
[사진] 김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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