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키 컴백①] 젝스키스, 18년만의 정규 5집에 거는 기대 3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9.21 06: 40

지난 1999년에 발매된 정규 4집 'Com' Back' 이후 18년만이다. 젝스키스가 드디어 정규 5집으로 팬들을 만난다.
젝스키스는 21일 오후 6시 정규 5집앨범 'ANOTHER LIGHT'를 발매한다. 이번 앨범에는 더블타이틀곡 '특별해' '웃어줘'를 비롯해 '네가 필요해' '백허그' '술끊자'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 신곡

이번 앨범은 그동안 젝스키스가 예전 히트곡을 포함해 신곡을 발표한 것과 달리 9곡 모두 신곡이다. '특별해'는 레게와 힙합 요소가 가미된 밝고 경쾌한 사운드의 곡이다. 사랑하는 연인에 관한 내용으로 젝스키스의 기존 색깔을 뛰어넘는 새로운 시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웃어줘’는 젝스키스의 가창력과 애절하면서도 절제된 감정선이 돋보이는 슬로우곡이다. 은지원은 새 앨범 수록곡 중 ‘웃어줘’를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꼽기도 했다. 강성훈은 "힘든 시기에 곁에 있는 단 한 사람만큼은 나를 위해 웃어줬으면 하는 간절한 가사가 마음에 와닿는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 작사·작곡
무엇보다 은지원은 이번에 직접 수록곡 '백허그'의 작사에 참여해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젝스키스는 그동안 자작곡에는 욕심없다고 밝혀온 바. 하지만 은지원은 트랙리스트에 색다르게 이름을 올려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여기에는 YG 후배들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다. 은지원과 함께 위너 송민호, 이승훈이 '백허그’의 가사를 썼고, 타블로는 ‘술끊자’를 작사, 작곡했다. 이를 비릇해 젝스키스는 발라드곡부터 디스코, 팝, 힙합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것으로 전해져 기대감을 더한다.
# 뮤비
젝스키스는 이번 컴백을 앞두고 네이버 V라이브에서 "뮤비 한을 풀었다"며 "이제 뮤비 그만 찍고 싶다"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만큼 신곡 뮤직비디오에 심혈을 기울인 것. 뮤직비디오 티저만 보더라도 높은 완성도를 자랑해 역대급 앨범임을 짐작하게 만든다.
특히 멤버들은 '웃어줘' 티저영상에서 한층 세련된 비주얼로 여심을 제대로 흔든다. 이와 함께 흘러나오는 잔잔한 피아노 선율과 강성훈의 보컬이 귀를 사로잡는다. '웃어줘'의 뮤직비디오는 빅뱅, 지드래곤 등과 함께 작업해온 한사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고속 액션의 합성을 통해 완성된 감각적인 영상미가 압권이다.
'특별해' 뮤직비디오는 GDW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떨어져 있어도 같은 행동을 하는 남녀의 습관을 담아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대칭된 세트와 독특한 앵글이 이를 효과적으로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젝스키스는 이번에 아련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표정 연기도 도전한다. 젝스키스는 "촬영 때마다 최선을 다해 찍었다"라며 "20년차의 노련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처럼 젝스키스는 이번 컴백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오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콘서트를 갖고 신곡무대도 선보일 계획. 화려한 20주년의 대미를 장식하게 되는 셈이다.
새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엄청난 화력을 자랑해온 젝스키스. 과연 18년만에 발매하는 정규 5집으로는 얼마나 뜨거운 화제를 모을지, 어떤 기록을 세울지 기대가 모아진다. '현재진행형 아이돌'의 가요계 점령은 다시 시작됐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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