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마동석X윤계상, 통쾌한 리얼범죄액션의 진수 [종합]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9.20 16: 41

마동석과 윤계상이 속 시원한 액션이 돋보이는 리얼 범죄 영화로 뭉쳤다.
20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범죄도시’의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강윤성 감독을 비롯해 출연 배우 마동석, 윤계상, 최귀화, 박지환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범죄도시'는 2004년 하얼빈에서 넘어와 순식간에 대한민국을 공포로 몰아 넣은 신흥범죄조직을 일망타진한 강력반 괴물 형사들의 '조폭소탕작전'을 영화화 한 작품. 실화를 바탕으로 한 리얼한 현장감이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극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단연 마동석과 윤계상의 강렬한 액션 연기다. 괴물형사 마석도로 분한 마동석과 갑자기 나타나 도시 일대의 최강자로 급부상한 신흥범죄조직 보스 장첸을 연기하며 파격적인 외모 변신을 시도한 윤계상의 액션의 향연이 극이 진행되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범죄자들보다 더 센 포스로 범죄자를 소탕하는 마동석의 통쾌한 액션이 특히 인상적이다.
마동석은 “형사 영화를 같이 만들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실제 형사 분들에게 누가 되면 안되겠다는 것이었다. 그런 리얼리티와 영화적인 재미가 같이 들어가야 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여러 형사 캐릭터가 있지만 이 영화에 맞는 캐릭터가 어떨지 감독님과 고민을 했다. 시원하고 통쾌한 액션영화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맞춰서 캐릭터를 설정했다. 리얼리티와 판타지가 어느 정도로 맞춰야 하는 지 고민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처음으로 악역을 맡은 윤계상은 “사람을 원 없이 미워해서 시원하기도 하지만 집에 가면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했다. 영화를 보시면 씬이 얼마 없는데 어떻게 나쁜 놈처럼 보일 수 있을까 섬뜩하게 보이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 이런 비슷한 영화들은 거의 다 본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긴 머리를 위해 머리를 붙인 그는 ”너무 불편했다. 누가 머리를 잡아 당기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그런지 장첸이 항상 화가 나 있다. 그 모습 그대로였다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보면 귀신 같기도 하고 오묘하게 여러 가지가 작용되는 비주얼적인 모습을 꿈꿨다“고 밝혔다.
중국 동포들을 배경으로 한 영화에 대해 강 감독은 “그간 여러 이슈가 있었다. 이 영화는 보셔서 아시겠지만 실제 있었던 사건들을 섞어서 영화적인 상상력을 해서 만든 이야기다. 주민들과 같이 강력한 형사들이 나쁜 놈을 잡는다는 이야기다. 중국동포 여러분이 불편하게 생각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범죄도시’는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mk3244@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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