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고’ 박유천 두번째 고소女, 내일 기자회견 개최..“당사자 참석”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7.09.20 16: 26

가수 겸 배우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두번째로 고소한 A씨가 내일 오전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 대한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서 밝힐 예정이다. 
A씨를 변호하고 있는 이은의 법률사무소 측은 20일 오후 OSEN에 “내일 오전 11시에 강남에서 기자회견을 연다”며 “기자회견에는 당사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당사자는 유명인이 아닌 사인이고 이 때문에 당사자 보호차원에서 '당사자에 대한 촬영'은 동의하지 않는다. 지난 공판기일 때 당사자가 신원을 알 수 없는 이에게 미행을 당하는 일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A씨는 2015년 이후 자신의 심경을 고백할 것이라고 알렸다.
A씨는 2015년 12월 첫 번째 고소인에 이어서 두 번째로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박유천은 4건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서 경찰로 부터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박유천 측은 첫 번째 고소인과 두 번째 고소인 A씨 모두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첫 번째 고소인은 항소심 재판을 거쳐 징역 1년 8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검찰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두 번째 고소인 A씨에게 1심에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A씨는 1심인 국민참여재판을 통해서 무죄를 받았고, 검찰은 이에 불복해서 항소했다.
지난 5일 열린 A씨의 두 번째 항소심 첫 공판기일에서 검찰은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3년을 구형했다. 21일 오전 10시에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이 열린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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