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 "'리얼스토리 눈', 독립PD에 '송선미 남편' 무리한 취재 협박"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9.20 15: 47

MBC '리얼스토리 눈' 측이 배우 송선미의 부군상 취재 논란을 일으킨 가운데 PD연합회 측이 이현숙 CP에 대해 폭로했다. 
한국PD연합회 측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문제가 불거진 송선미씨 남편 장례식장 취재에 대해서 이 CP는 '무리한 취재지시는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해당 독립PD는 '싸우는 그림 붙여와라, 리얼한 그림 가져와라, 안 그러면 불방'이라고 제작진을 협박했다고 SNS로 폭로했다"고 밝혔다.  

'리얼스토리 눈'은 지난달 24일 방송에서 지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한 송선미의 남편 사건을 다뤘다. 이 때 제작진은 장례식장에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는 송선미와 함께 슬퍼하는 연예인 조문객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과도한 취재 방송을 꼬집었다. 송선미 측 역시 다시보기 삭제를 요청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당시 다른 취재진은 유족의 요청에 따라 카메라를 모두 철수한 바 있다. 
논란이 쏟아지자 MBC 측은 "외주 제작사에 무리한 취재를 지시하고 책임을 전가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MBC는 방송이 나간 후 장례식 장면이 보기 불편하다는 시청자들의 일부 지적과 송선미 씨 측의 요청에 의해 다시보기를 즉시 삭제하고, 유감의 뜻을 전하는 등 사후 대응을 위해 노력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국PD연합회 측이 다시 한번 폭로의 날을 세워 눈길을 끈다. '리얼스토리 눈'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55분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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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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