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군 대행 "오간도, 많이 못 던져줘서 아쉽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9.20 17: 09

한화가 잔여 시즌을 외국인 투수 없이 치를 전망이다.
한화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LG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간 최종전을 치른다. 이미 5강행은 물 건너갔지만 한화로서는 남은 10경기 유종의 미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경기에 앞서 비보가 전해졌다. 외국인 투수 알렉시 오간도가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마감한다. 오간도는 지난 17일 잠실 LG전 6회말 2사 1루에서 문선재의 강습 타구에 왼쪽 손목을 맞은 뒤 교체됐다. 정밀 검사 결과 손목 골절. 시즌 아웃이다.

오간도는 2011년 메이저리그 올스타에 선정되는 등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다. 한국행 당시부터 모두의 관심과 주목을 한몸에 받았다. 한화 외국인 투수로는 역대 3번째로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했지만 두 달 넘게 결장하며 19경기, 110이닝 소화에 그쳤다.
20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이상군 한화 감독대행은 "시즌 아웃이 될 것 같다. 부상에서 복귀한 후 마무리 잘 하고 가는 것 같았는데…"라며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이어 이 대행은 "시즌 전체를 놓고 봤을 때 투구 이닝이 많지 않은 점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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