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킨스 4타점' PHI 역전승, LAD 3연패…김현수 삼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9.20 11: 57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LA 다저스를 3연패에 빠뜨렸다. 특급 신인 리스 호스킨스가 다저스를 무너뜨렸다. 김현수는 대타로 나와 삼진을 당했다. 
필라델피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홈경기에 6-2로 역전승했다. 호스킨스가 7회 결승 3타점 2루타 포함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최근 2연승을 달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위 최하위 필라델피아는 60승(91패) 고지를 밟았다. 3연패를 당한 다저스는 96승55패가 돼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확정 매직넘버 '3'을 줄이지 못했다. 

다저스가 3회초 홈런으로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로 나온 야스마니 그랜달이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의 2구째 체인지업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20호 홈런으로 1-0 리드를 잡았다. 4회초에도 다저스는 1사 후 코디 벨린저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뒤 커티스 그랜더슨의 우중간 2루타 때 홈까지 파고들어 추가점을 올렸다. 
5회까지 다저스 선발 다르빗슈 유에게 무득점으로 막힌 필라델피아는 6회말 상대 1루수 코디 벨린저의 실책, 오두벨 에레라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2루 기회에서 리스 호스킨스가 8구 승부 끝에 다르빗슈에게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1점차 턱밑으로 추격했다. 
다저스는 다르빗슈를 내리며 구원 토니 왓슨을 투입했다. 필라델피아는 닉 윌리엄스의 내야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지만 애런 알테르가 유격수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7회말 다저스 구원xntn 페드로 바에스에게 4득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J.P. 크로포드의 3루타, 호르헤 알파로의 몸에 맞는 볼, 세자르 에르난데스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오두벨 에레라가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동점을 이뤘고, 호스킨스가 10구 승부 끝에 좌중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역전했다. 8회말에는 애런 알테르의 시즌 18호 쐐기 솔로 홈런이 터지며 쐐기를 박았다. 
한편 8회말 2사 후 루이스 가르시아 타석에 대타로 등장한 김현수는 다저스 우완 브록 스튜어트와 6구 승부를 벌였으나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몸쪽 깊게 들어온 93.9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나갔다. 시즌 45번째 삼진. 타율은 2할3푼6푼리에서 2할3푼4리(208타수 49안타)로 떨어졌다. 
다저스 선발 다르빗슈는 5⅓이닝 4피안타 1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 역투를 했지만, 타선 지원 미비와 불펜 난조 속에 시즌 10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waw@osen.co.kr
[사진] 리스 호스킨스(위) 강판하는 다르빗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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