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방탄소년단, 빌보드 핫100? 막연한 꿈이 아니다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9.20 11: 17

방탄소년단의 1분, 1초가 새로운 역사다. 한국 가수 최초로 73개국 아이튠즈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 스포티파이의 '글로벌 톱 50'에 진입했다.
방탄소년단은 18일 오후 6시 새 앨범 'Love Yourself : Her'를 발표했다. 타이틀곡 'DNA' 뮤직비디오는 한국 가수 통틀어 최단 기간 유튜브 조회수 1000만과 2000만 뷰 돌파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컴백과 동시에 국내 차트를 비롯해 전세계 앨범차트를 휩쓸었다. 이들은 미국, 영국,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등 전세계 73개 지역에서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한국 가수 최다 기록을 세웠다.

여기에 홍콩, 라오스,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타이완, 태국, 베트남, 벨리즈, 인도네시아 등 29개 지역과 글로벌 아이튠즈 '톱 송 차트' 1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또한 'DNA'는 글로벌 스트리밍사이트인 스포티파이에서 '글로벌 톱 50(Global Top 50)' 차트의 50위를 기록했다. 이 차트에 한국 가수가 진입한 것은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그야말로 방탄소년단은 계속해서 역사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처럼 이들이 뜨거운 관심을 받은 이유는 팬덤 자체도 글로벌하게 커진데다 전세계 트렌드인 EDM 도전이 제대로 통한 것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은 이번에 세계적인 EDM 듀오 체인스 모커스와의 협업도 진행했다. 체인스 모커스는 'Closer'로 12주 연속 빌보드차트 1위를 차지한 뮤지션.
이제 방탄소년단은 세계 무대에서 뛰노는 클라스로 올라선 것이다. 그만큼 이번에 빌보드 핫100 진입도 노려볼 수 있을 터. 방탄소년단 역시 컴백 기자회견에서 "이번 활동의 목표는 빌보드 핫 100 진입이다"라며 "어려운 도전이긴 하지만 꼭 이루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물론 빌보드 핫100 진입은 결코 쉽지 않다. 하지만 이 기세라면 마냥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해외 외신들도 이번에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핫100 진입을 점치고 있는 상황.
저스트 자레드는 20일 "방탄소년단이 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Her'를 들고 컴백했다. 이들은 이미 역사를 만들고 있다"라며 "빌보드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의 높은 순위를 기대해 볼 만하다"고 보도했다. 
빠른 속도로 세계 음악시장을 점령하고 있는 방탄소년단. 이들이 한국보이 그룹 최초로 빌보드 뮤직어워드에서 수상했 듯 또 어떤 놀라움을 선사할지, 이들이 만들어나갈 대기록에 관심이 모아진다. /misskim32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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