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100번째 곡·행복”..‘뭉뜬’ 윤종신, 1위 가수·1등 아빠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9.20 09: 59

윤종신이 ‘1위 가수’, 그리고 ‘1등 아빠’인 데는 이유가 있었다. 뮤지션으로 부단히 노력하고 있었고 세 아이의 아빠로 아이들을 현명하게 키우고 있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뭉쳐야 뜬다’에서는 멤버들이 프라하를 여행하는 모습이 공개된 가운데 윤종신이 가수로서, 그리고 아빠로서 하는 얘기들이 시청자들에게 진한 인상을 남겼다.
윤종신이 왜 1위 가수이고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아빠인지 이번 여행을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방송 후 네티즌들은 윤종신에 대해 “역시 천재 뮤지션”, “많은 걸 깨달았다” 등의 반응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윤종신은 멤버들과 프라하의 한 노상카페에서 맥주를 마시던 중 정형돈이 분위기에 취해 윤종신에게 노래를 요청하자 윤종신은 “형돈이가 ‘좋니’에 감동해서 너 울려고 하지 않았냐”고 했다.
이에 앞서 자유시간에 멤버들이 쉬던 중 정형돈이 윤종신에게 ‘좋니’를 불러달라고 했고 윤종신이 잠깐 이 노래를 불렀는데 또 정형돈이 노래를 요청한 것.
정형돈은 윤종신에게 “윤종신은 확실히 우리 세대 감성인 것 같다”며 ‘좋니’에 푹 빠진 모습을 보였고 그러면서 “왜 ‘월간 윤종신’을 하는 거냐. 왜 매달 그렇게 힘들게 곡을 내냐”고 물었다.
윤종신은 “나 때문에 하는 거다. 나태해지지 않으려는 나와의 약속이다”며 “8년 동안 했다”고 밝혔다. 8년 동안 꾸준히 매달 신곡을 발표한 윤종신. 벌써 100번째 곡을 맞이했다.
뮤지션으로서 나태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것은 물론 세 아이의 부모로도 노력하고 있었다.
윤종신은 대학 진학을 위해 유학가는 김용만의 아들 안부를 묻고는 “나도 맞닥뜨리고 싶지 않지만 아이가 스무 살 넘으면 멀어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며 “아이는 우리의 훈장이 아니다. 우리는 그저 아이가 성인이 되어 세상에 나갈 준비까지만 도와주는 게 맞지 않겠냐”며 삼남매를 둔 다둥이 아빠로서의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또한 윤종신은 “무엇보다 아내와 내가 행복한 게 제일이다.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들에게도 최고의 교육이 되지 않겠냐”며 교육철학을 밝혔는데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공감이 이어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뭉쳐야 뜬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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